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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을 믿습니까?> 리뷰

by 두렙돈 2025. 5. 30.


이 영화는 단순히 “신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려는 12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신앙을 접하면서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하는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1. 주인공 소개 - 사소한 씨앗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렸다

1. 매튜 목사 (Matthew) – 신앙에 대해 본질적 질문을 받게됨
“당신은 진짜로 하나님을 믿습니까?”
거리에서 만난 전도자가 건넨 질문을 받는 순간부터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는 그 질문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면서, “나는 말로만 믿었구나”라는 자각을 하게 됩니다. 이후 설교뿐 아니라 행동으로 믿음을 실천하기로 결단합니다.

2. 조 (Joe, PTSD 군인) – 살아야 할 이유를 받게 됨
자살하려고 다리 위에 서 있을 때, 리디아가 말없이 다가와 십자가 목걸이를 건네줍니다. 말 없는 위로 속에 ‘하나님이 아직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따뜻한 감정을 느낌니다. 성령님의 임재입니다. 그 작은 사랑의 행동이 마음에 스며들어 생명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단합니다. 

3. 리디아 (Lacy, 방황하는 10대) – 누군가를 도움
조에게 조용히 십자가를 내밀고, 그가 반응하는 것을 본 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 자신의 행동을 통해, 자신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합니다. 외로움이 치유되고, 삶의 목적을 느끼게 됩니다.

4. 바비 (Bobby, 구급대원) – 죽음을 앞둔 여성에게 해준 기도
죽어가는 노숙자 여인에게 예수님을 믿냐고 묻고, 그녀가 믿음을 고백하며 평안히 눈을 감는 장면에서 변화가 찾아옵니다. 자신이 전한 짧은 기도가 누군가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믿음의 실제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위협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5. 사만다 (Samantha, 노숙자 여성) – 믿는다는 마음의 인정
바비가 십자가를 건네며 “예수님 믿으시냐”고 묻고,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 뒤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죽음을 앞둔 그 찰나에,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맡기자 눈빛이 평온해지고,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모습은 성령님이 주신 ‘구원의 확신’ 입니다.

6. 말리사 (Malissa, 임신한 싱글맘) – 교회 예배에서 흘린 눈물
교회에 앉아 조용히 예배를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성령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인생도 돌보고 계심을 마음으로 느껴지고 그 뒤로 아기를 낳기로 결심하며 삶을 다시 선택합니다.

7. 드루 (Dr. Farrell, 의사) – 기도해주고 싶은 마음의 순종
죽어가는 환자 앞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고 싶다는 내면의 충동이 듭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을 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이후 병원에서 해고당할 위기에도 진실을 굽히지 않습니다. 믿음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8. J.D & Teri (딸을 잃은 노부부) – 생명을 귀히 여기는 마음
말리사와 아이가 쓰러졌을 때,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며 변화가 시작됩니다. 어린 생명을 돌보며 과거의 아픔을 위로받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마음을 되찾습니다. 상실에서 감사로 변화됩니다.

9. 팔로마 (Paloma, 이민자 여성) – 사소한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에서도 작은 도움을 받으며 “내가 비천하지만, 하나님은 나를 잊지 않으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전보다 더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10. 전도자 (무명의 거리 전도자) – 모든 변화의 씨앗

그는 변화당하는 인물이 아닌, 변화의 촉매입니다. 이 인물은 영화 내내 ‘이미 믿는 자’로 나타나며, 성령님의 음성을 대변하는 자로 묘사됩니다. 그의 한 마디 질문이 모든 사람의 삶을 건드립니다.

2. 현실에서 생각해 볼 만한 문제

“당신은 진짜로 하나님을 믿습니까?” 그리고 이어 묻습니다:
“믿는다면, 그 믿음을 오늘 어떻게 증명할 것입니까?”


믿음은 ‘논리’가 아닌 ‘순간의 깨달음’으로 찾아옵니다. 이 영화는 사람마다 믿음을 받아들이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떤 이는 죽음 앞에서, 어떤 이는 질문 하나에서, 어떤 이는 사랑의 행동을 경험하며, 또 어떤 이는 어린 생명을 돌보면서 믿음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순간 뒤에는 하나님께서 각자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 순간적인 개입이 있습니다.

바로 그때, 사람의 마음이 열리고, 믿음이 들어옵니다.

 

하나님을 믿건, 하나님을 믿지 않건, 하나님의 이름을 한 번 불러볼까요,,,

그리고 내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기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