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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인의 꿈>-트럼프는 어떤 사람인가?

by 두렙돈 2025. 8. 14.

 

<트럼프: 미국인의 꿈>은 영국 채널 4가 2017년에 제작하고,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사업가 시절부터 대통령 출마 직전까지의 여정을 다룹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970년대 후반 맨해튼 진출부터 카지노·리조트 확장, 부와 명예를 동시에 누리던 시기, 1990년대의 몰락과 재기, 그리고 리얼리티 TV로 다시 대중 앞에 선 모습까지 시간 순으로 그려냅니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그의 부상과 추락, 그리고 이미지 회복을 통해 ‘트럼프’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구축됐는지 보여주며,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와 당시 뉴스, 기록 영상이 풍부하게 삽입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서는 정치 무대로 향하는 그의 변곡점을 강조하며, 사업가와 정치인의 경계가 어떻게 허물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2. 비즈니스맨으로서의 트럼프 전략

트럼프의 사업 방식은 전형적인 미국식 공격형 확장 모델이자, 동시에 브랜드 경영의 교과서와도 같습니다.

① 위험을 기회로 바꾸는 입지를 선택한다.

그는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가 운영하던 브루클린·퀸즈의 주택 개발을 벗어나, 고위험 지역이었던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했습니다. 당시 낙후된 코모도 호텔을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변신시키며 첫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② 레버리지와 인센티브 결합시킨다.

민간 금융 대출과 뉴욕시 세제 감면을 동시에 활용하여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빠른 확장이 가능했고, 경기 변동 시 채권단과 재협상을 통해 생존력을 확보했습니다.

③ ‘이름’을 자산화하는 라이선스 모델을 추구한다.

90년대 위기 이후 그는 건물 소유 대신 ‘TRUMP’라는 브랜드를 라이선스 사업으로 확장했습니다. 전 세계 호텔, 리조트, 골프장에 이름만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구조로, 고정비 부담 없이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④ 미디어 플레이를 적극 활용한다.

언론과 TV를 활용해 스스로를 ‘성공한 억만장자’로 포장했습니다. 특히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Apprentice》는 트럼프의 이미지를 전 세계 대중에게 각인시켰습니다.

3. 인간관계에서의 트럼프 전략

트럼프의 인간관계는 감정이 아니라 ‘효용’과 ‘거래’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① 사람 관계는 자산이다.

사람을 단순한 친구나 동료가 아니라, 정보·자본·영향력을 가진 네트워크 자산으로 인식합니다.

② 충성심은 거래할 수 있다.

서로의 필요가 맞아떨어질 때만 관계를 유지하며, 충성에 대한 보상을 명확하게 제공합니다. 반대로 필요성이 사라지면 관계를 정리합니다.

③ 적도 자산화 한다.

비판자나 적대 세력도 ‘트럼프’라는 이름을 확산시키는 홍보 채널로 활용합니다. 무관심만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④ 유효기간이 있는 동맹을 추구한다.

관계는 영구적이지 않으며, 필요하면 과거의 적도 협력 대상으로 바꿉니다. 이는 관계의 유연성을 높이지만, 감정적 결속은 약합니다.

4. 트럼프의 사상과 가치관

트럼프의 가치관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며 형성된 경쟁 중심·성과 중심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 경제 우선주의: 경제 성장을 최고의 사회공헌으로 간주합니다. 고용 창출과 지역 개발을 자신의 기여로 강조합니다.
  • 브랜드 중심주의: 물리적 자산보다 ‘트럼프’라는 이름이 더 가치 있다고 봅니다.
  • 쇼맨십의 힘: 사람들은 실체보다 이미지와 이야기에 반응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 위험 감수와 확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베팅하고, 위기 시에는 재협상을 통해 생존을 모색합니다.

5. 트럼프 지지자들 - 그를 지지하는 이유

  • 기득권 타파와 정치 혁신

워싱턴의 오래된 정치 엘리트 구조를 흔들어주길 기대합니다. “정치인의 정치”가 아니라, 사업가의 실용적이고 결과 중심의 의사결정을 원합니다. 불필요한 관료주의 축소, 규제 완화, 민간 주도 성장을 촉진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 경제 성장과 일자리 회복

제조업 부활, 특히 중서부 러스트벨트(Rust Belt) 지역의 산업 회생을 기대합니다.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미국 내 생산 유도 등으로 ‘내 일자리’를 지켜주길 요구합니다. 경제적 성과를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임금 인상, 실업률 하락)을 기대합니다.

  •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구현

무역 협상에서 미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요구합니다. 중국·멕시코 등과의 불공정 무역 관행 시정합니다. 해외 군사 개입 축소, 동맹국 방위비 증액 요구 등 자국 중심 외교를 추구합니다.

  • 국경 통제와 이민 정책 강화

불법 이민자 유입 차단(특히 남부 국경 장벽 건설)합니다. 범죄, 마약, 불법 노동 시장 문제 해결하고, 합법 이민 시스템 강화와 ‘미국인 우선’ 고용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 보수적 사회 가치 수호

종교 자유, 총기 소유권, 전통적 가족 가치 옹호합니다.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문화에 대한 반발 합니다.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리더 역할을 추구합니다.

  • 강력한 리더십 이미지

국내외 갈등 상황에서 ‘강한 미국’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는 태도, 빠른 결정력을 보여주고,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 회복하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지지층이 그에게 바라는 것은 “현상 유지가 아닌, 급격하고 체감 가능한 변화”입니다. 그 변화는 주로 경제 부흥, 국익 우선, 기득권 해체, 전통적 가치 회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즉, 트럼프라는 개인보다 그가 상징하는 ‘아웃사이더적 강한 미국’이 지지자들의 기대의 핵심입니다.

6.  반 트럼프 지지자들 - 그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

  • 분열 조장과 사회 갈등 심화

인종, 종교, 성별, 이민자 문제에서 배타적·차별적인 발언을 해 사회 분열을 악화시켰다는 비판합니다. ‘우리 vs 그들’ 구도로 정치적 반대파와 언론을 적대시하여 국민 통합보다 지지층 결집에만 집중합니다.

  • 거친 언사와 대통령 품위 훼손

공식 석상에서의 모욕적 표현과 직설적인 화법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는 평가합니다. 지지층에겐 솔직함이지만, 반대자에겐 무례와 경솔로 받아들여집니다.

  • 정책 방향에 대한 반대

이민 정책: 장벽 건설과 불법 이민 강경 단속이 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 정책: 파리기후협정 탈퇴, 환경 규제 완화가 기후위기 대응을 후퇴시켰다고 봅니다.

외교 정책: 동맹국 압박, 국제기구 탈퇴 등으로 미국 외교 리더십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합니다.

  • 법적·윤리적 논란

세금 보고서 공개 거부, 사업과 대통령직의 이해충돌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추문, 자선재단 운영 문제, 대선 불복 시위(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 관련 책임 논란이 있습니다.


트럼프 비판 세력의 시각에서, 그는 통합보다는 분열을, 신뢰보다는 불확실성을, 안정보다는 논란을 만든 인물로 인식됩니다. 그래서 그들의 반대는 정책뿐 아니라 리더십 스타일과 민주주의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결합된 형태입니다.